이슈포커스

[책소개] 프레임

대구평생교육진흥원 권미자 기자

프레임(Frame)

– 최인철 著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프레임 책 표지

이 책은 누군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녹아 있다. 전문 심리학자가 쓴 책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프레임’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혹은 틀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도 프레임에 속한다. 우리들은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에서 얻어 내는 결정물도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프레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중심은 ‘나’이기에 지혜롭게 살기 위한 선택도 자신의 몫이다. 청소부가 자신의 일을,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한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한다면, 그는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진 사람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타인의 생각을 바꾸기보다 ‘나’를 먼저 바꾸는 것이 지혜롭다는 이야기이다.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데에도 긍정 프레임이 훨씬 강한 영향력을 준다. 질문의 답도, 질문할 때의 방향에 일치하는 쪽으로 결정이 나는 것으로 보아, 질문의 위력도 프레임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성취해 내는 사람은 접근 프레임을 사용한다. 보상의 크기에 집중되어 활성화 된 프레임은 그 방향으로만 세상을 보도록, 우리의 뇌가 마음의 준비를 시키기 때문이다.
세상의 비교 프레임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해답도 다양하다. 만약, 사건의 해답이 하나뿐이라면 프레임도 지혜도 불필요하다. 발생되는 숱한 애매함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프레임이다. 프레임을 변화시키는 것이 지혜이며, 지혜란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지혜로워지려면,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는 존재하게 될 여러 상황 요인들을 고려해봐야 한다. 그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최상의 삶으로 가기 위해 저자는 10가지 프레임을 제시한다.

※ 지혜롭고 자유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

  • 1 의미 중심의 프레임을 가져라.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일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하자. 막연한 미래가 아닌 내일 당장의 삶을 의미중심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갖자.

  • 2 접근프레임을 견지하라.

    정주영 회장의 “해보기나 했어?” 정신이다. 해보지도 못하고 후회한다면 그것이 점점 더 큰 후회로 남는다.

  • 3 지금, 여기 프레임을 가지라.

    지금 당장 누려야 할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하자. 지금 순간을 즐기고 감사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 4 비교프레임을 버려라.

    진정한 마음의 자유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데 있다.

  • 5 긍정의 언어로 말하라.

    감사, 감동, 기쁨, 설렘의 말을 쓰자. 부모, 교사, 상사들에게서 더 필요하다.

  • 6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본받고 싶은 사람이나 상상의 인물처럼 행동 하다보면, 자신이 변화된다.

  • 7 주변의 물건들을 바꿔라.

    양심과 도덕의 프레임을 유발하는 물건들로 주변을 채우라. 닮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걸어둬도 좋다.

  • 8 체험프레임으로 소비하라.

    소유를 위한 소비가 행복하다. 다른 사람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행복감을 배가시킨다.

  • 9 ‘누구와’의 프레임을 가져라.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으로 삶이 풍성해진다.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린 사람들 모두에게 ‘누군가’가 있었다.

  • 10 위대한 반복 프레임을 연마하라.

    중단 없는 노력에 의해 성취가 된다. 연습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다. 최소 10년 이상의 부단한 노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 프레임으로 본 ‘코로나19’

  •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프레임은 적용되고 있다. 확진자 밝히기를 적극적으로 실행, 치료하는 것, 질병의 바이러스 퇴치를 ‘전쟁’으로 표현하여 무조건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도 ‘접근프레임’을 작동시키는 일이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현재, 방송사나 인터넷의 자극적 정보로 인해 시민은 다소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 불안감을 극복해가면서 단순한 삶을 편안하게, 즐기는 게 ‘지금, 여기 프레임’에 속한다.
  • 대면 관계가 어려워 SNS나 전화로 가족, 친구들과 안부를 묻고 정 나누기를 조용히 하고 있으니 ‘누구와’의 프레임이 진행 중이다.
  • 대구 시민은 해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 홀로만을 위해 도시를 떠나지 않았고, 봉쇄도 거부했으며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람들에게 보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수고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긍정의 언어로만 말하며 살고 있다.
  • 마스크라는 평범한 의료용품이, 옛날과 달리 지금은 세계인의 공통 필수품이 되었으니 이건 어떤 프레임으로 단정 지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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