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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에 대비하는 문화시민교육

대구평생학습기자 남병웅

지난 2월 중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이에 따른 감염 예방대책으로 대부분의 정부 각처, 행정기관 등에 대한 평생교육이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평생교육기관은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평생교육 강사들이 강의하지 못하는 등 지금에 이르러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며 나온 대책으로 대면 집합 교육 대신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강의문화가 급격히 바뀌어 갔다. 평생교육원, 도서관 등 평생교육 기관들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동참하여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준비해 나갔다. 소위 언택트(Untact) 시대에서 금세 온택트(Ontact) 문화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강의 시장도 이제는 비대면 강의로 전환되면서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지 않은 강사들의 설 자리는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대구시민들의 미소친절과 문화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문화시민 강사들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450여 건의 문화시민 교육을 하였으나 올해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대면 집합 교육이 취소 및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100여 건에도 못 미치는 안타까운 수준이다.

2016년부터 문화시민운동사무국을 운영하는 대구경북흥사단(대표 김성수)은 현재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에 비추어 내년에도 대면 집합 교육은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비대면 온라인교육을 병행해 나가기 위하여 대구시와 협의 중이다.

문화시민강사 역량강화교육 현장

‘문화시민강사 역량강화교육 현장

비대면 온택트 강의를 위한 이론 및 실습

문화시민의식 함양 미소친절 교육을 하고 있는 시민 강사들도 이제는 비대면 강의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공감대 속에 지난 3일과 4일 양 일간 10시간에 걸쳐 온택트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문화시민강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였다. 먼저 교육장소인 대구경북흥사단 대강당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철저한 방역·소독을, 당국의 평생교육시설 방역 지침에 따라 수강생 발열 체크 및 거리 두기 좌석 배치 등을 엄격히 적용하여 수강 인원도 20여 명으로 제한했다.

교육은 한국창직역량개발원 교육실장 김주홍 강사의 ‘비대면 온택트 강의를 위한 이론 및 실습’ 강의로 진행되었다. 주요 강의내용으로는 ‘반디캠을 활용한 강의 영상 녹화/촬영’, ‘강의 영상 편집/제작(곰믹스 프로그램 활용)’, ‘Zoom 활용법’, ‘스마트폰 활용 영상 제작’ 등이었다. 특히 참석 강사들은 최근에 비대면 강의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Zoom 사용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질의응답과 실습으로 열중하는 모습들이었다.

이번 과정을 진행한 김주홍 강사는 “비대면 교육으로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갈 수 있게 강사들부터 온라인 강의기법을 필수적으로 익혀서 활용해야 강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틀간 수강한 김정희 시민 강사는 “앞으로 필수적으로 활용해야 할 비대면 강의기법인 만큼 이번 과정을 통해 온라인 강의 역량을 기르도록 수료 후에도 복습을 통하여 확실히 익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주홍 강사의 영상 편집/제작 강의

김주홍 강사의 영상 편집/제작 강의

한편, 대구광역시가 3년간 위촉·운영하고 있는 문화시민 강사는 현재 40여 명 정도이다. 각 기관 단체, 학교, 기업체 등에서 미소 친절, 질서, 청결, 배려 등 문화시민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요청 시 무료로 파견하여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교육 신청조건은 당초 수강자 50명 이상이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예방대책으로 인한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20명 정도로 제한, 운영하고 있다. 강의 신청은 대구경북흥사단 문화시민운동사무국 ☎053-754-34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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