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공감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비대면 요리 실습을 소개합니다!

대구평생교육진흥원 문순덕 기자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던 반찬 만들기를 올 초 코로나19로 중단했다가 6월부터 음식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랜선으로 전달하면서, 1인 가구 남성들이 집에서 편하고 쉽게 반찬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비대면 요리실습

직접 소분한 재료와 실습 영상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준비에서 조리과정까지 동영상을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매주 메뉴를 바꾸어 진행함으로써 식사 때가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던 사람들에게 2주에 두 가지 요리를 배우는 재미와 직접 요리한 것을 먹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혼자 사는 이들에게 더 이상 주방이 두렵지만은 않은 곳으로 만들고 주고 있는 것이다. 혼밥을 해결하는 남성들을 위한 반찬 만들기를 영상으로 제작한 사회복지사 김동섭 씨와 강북희망협동조합 강혜진 이사장을 만나봤다.

비대면 요리실습

강혜진 이사장은 ‘삼백찬가(반찬카페)’를 운영하는 강북희망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이사장으로 ‘가장 좋은 보약은 건강한 밥상’이라는 믿음으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를 하고 있다. 사회 환원 활동으로 ‘한 그릇 나눔’을 실천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는 마음으로 시작된 협동조합은 후원을 통해 곰탕, 반찬 나눔, 생일 상차림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요리실습

작년 연말, 한 달에 2회를 대면으로 반찬 만들기 현장실습을 했을 때 만나는 사람들끼리 사랑방에 모여서 수다 떨듯이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복지관에 모여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반찬이 완성되면 그 자리에서 본인이 직접 만든 반찬으로 다 함께 식사를 했다.

비대면 요리실습

이번 추석을 앞두고는 동영상으로 소고기뭇국과 동그랑땡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동그랑땡 만들고 남은 계란을 풀어놓은 것으로 계란말이를 하도록 팁을 주기도 했다.

사회복지사 김동섭 씨는 실습 현장을 방문해서 강사의 요리 실습 영상에 담고, 돌아오는 길에 여덟 가정을 방문하여 본인들이 실습할 수 있도록 음식 재료를 가가호호 전달하였다. 재료를 받아 든 사람들의 표정은 환한 웃음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혼자 밥 먹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혼밥(혼자 밥 먹기의 줄임말)’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혼자 먹는 밥은 맛있는 음식이라도 여럿이 모여서 먹는 밥에 비하면 그다지 맛난 밥상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한 식구가 둘레 상에 모여앉아 반찬은 없어도 함께여서 더 맛있게 먹었던 그 시절이 눈에 아른거린다.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