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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기사]뉴 컬러풀 대구 문학 페스티벌

대구평생교육진흥원 김인숙 기자

대구문인협회(회장 박방희)가 11월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2회 대구 알리기 ‘뉴 컬러풀 대구 문학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대구를 널리 바르게 알리려는 목적으로 2018년 시작되어 올해가 2회째다.
특히 올해는 대구사람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연작시를 써온 상희구 시인의 장시 「금호강」과 대구의 문물, 역사, 인물, 명소 나아가 대구의 정신을 주제로 회원들이 창작한 운문과 산문 등을 엮은 책을 발간했다.
이를 기념하여 행사 당일에는 발간한 책을 대구시에 증정하고 문학작품을 소재로 낭독극, 창작, 시 뮤지컬, 시낭송, 시조창, 시극 등의 무대로 선 보였다.

(대구의 정신을 주제로 회원들이 창작한 운문과 산문 등을 엮은 책을 발간했다.)

(발간한 책을 대구시에 증정)

대구 알리기의 일환으로 열린 제2회 ‘뉴 컬러풀 대구 문학 페스티벌’은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에는 공연을 감상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시와 시조를 통하여 대구의 역사를 알고 인물을 알고 문물과 명소를 알고 대구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
대구문인협회 박방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 알리기 문학페스티벌을 통하여 대구를 바로 알리는 것이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기대만큼 원고가 쇄도하지는 않았지만 뜻밖의 여러 알찬 원고들을 모을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고 했다. 대구 문인들이 쏟아낸 대구의 이야기다.

이상화

민병도

죽어서 죽지 않은 그는 아픈 바람이었다
무시로 꺾어지고 목 졸리는 배역에도
차라리 침묵이 고운 깃발이고 싶었다

천개의 길을 버리고 천개의 꿈을 택한
그를 기다리며 아내 홀로 지키는 집,
때로는 낮달로 와서 사다리를 내리던 이

차마 늙지 않으려고 서둘러 떠난 그대
빼앗긴 들에 남아 울지 않는 꽃이 되었다
날마다 숨결 뜨거운 뼈가 하얀 민들레

이날 공연 팀은 전문 시 낭송가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 또한 대구.경북 평생학습기관 강사들과 수강생들이 대거 참여한 무대이기도 했다.
여는 무대로 이지희 낭송가가 이상화 시 ‘역천’을 노래하면서 시작 되었다. 이어서 대구.경북 시 낭송가들과 평생학습기관의 전문 강사들이 다양한 문학 장르를 공연으로 펼쳤다.

문무학 시 「언덕」을 낭송 대신 시조창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대구출신 이인성 화가를 집중 조명하는 시극 ‘가을. 어느 날’ 은 문학과 예술의 혼을 시각적, 공간적으로 풀어내는 대작이었다.

박목월 시 이별가 퍼포먼스

통키타와 섹소폰 연주로 가을밤을 행복하게 만든다.

김은정의 휘날레로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나라 열창으로 2019. ‘뉴 컬러풀 대구 문학 페스티벌’은 대 단원을 막을 내렸다.

2019 뉴 컬러풀 대구 문학페스티벌을 통하여 느낀 소감을 한 문인으로부터 들어보게 되었는데 “시 공연도 좋았고, 현대음악으로 흥을 돋게 하는 것이 가을 저녁 행복감을 주었다. 문학축제는 저녁 공연으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본다. 광장에다 낮부터 캠프를 치고 작가들이 자기들의 작품과 시집 등 저서를 전시, 판매, 교환 할 수 있으면 더 좋았겠다. 캠프에서 자료 전시뿐만 아니라 사인회로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로 시인은 “대구10경을 해마다 공개모집해서 홍보하면 대구를 알리는데 의의가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하면서 대구10경 거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하고, 관람객 중에는 대구 작가들의 시가 노래로도 창작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르면서 대구를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2019. 뉴 컬러풀 대구 문학페스티벌을 통해
대구의 혼을 자아내는 많은 작품들이 낭송, 시극, 수화, 창, 가곡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 되어졌다.
대구의 문물, 역사, 인물, 명소 나아가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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